"전주와 통합 군민 스스로 결정해야"

완주군의회반대특위 기자회견

▲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가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완)는 "완주-전주 통합은 실패한 도·농 통합의 전례를 답습하는 흡수통합일 뿐"이라며 "완주군민들의 대표기관인 완주군의회나 군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제출된 통합건의서는 지방자치의 근본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반대특위는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지역주민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이 주도해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통합반대특위는 이 성명서에서 "안전행정부는 완주군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통합권고를 중단하고, 특히 행정체제개편특별법 제18조를 위반한 통합청사 배치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통합반대특위는 14일 안전행정부를 방문, 통합권고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