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무주의 낮 최고기온이 3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주와 남원이 30.2도까지 올랐다. 이밖에 완주와 정읍 29.2℃, 임실 28.9℃, 익산 28도 등 전북지역은 이날 28~31℃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전주는 이날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처럼 평년보다 5~7℃ 높은 기온은 일본 열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 있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주기상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6~29℃ 분포를 보이겠으며, 찌는 더위는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사이 비가 오면서 잠시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