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31℃ 올 최고기온…초여름 날씨

17일 비…더위 꺾일 듯

13일 전북 일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번 더위는 17일 비가 오면서 잠시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무주의 낮 최고기온이 3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주와 남원이 30.2도까지 올랐다. 이밖에 완주와 정읍 29.2℃, 임실 28.9℃, 익산 28도 등 전북지역은 이날 28~31℃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전주는 이날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처럼 평년보다 5~7℃ 높은 기온은 일본 열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 있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주기상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6~29℃ 분포를 보이겠으며, 찌는 더위는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사이 비가 오면서 잠시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