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현장에서 창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를 위해 노력해 온 모범교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학교현장에서 훌륭한 사도의 길을 걸어온 모범교원 중 서울 충무초등학교 이재관 교장 등 4명에게 홍조근정훈장, 경북 개령중학교 최창현 교사 등 2명에게 녹조근정훈장, 충북공업고등학교 오종진 교장 등 5명에게 옥조근정훈장, 부산 남산초등학교 황혜경 교사 등 10명에게 근정포장, 전북 전주솔빛중학교 김영자 교장 등 11명에게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154명 모범교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우리 힘의 원천은 교육이며, 그 힘은 선생님들로부터 나왔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교원들의 목소리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교사들이 열정과 헌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등불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스승이 계셔서 오늘날 우리가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보더라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정말 소중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 바로 선생님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는데, 요즘 세태는 지나친 경쟁과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에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고, 과도한 사교육 열풍 때문에 선생님도 학생도 학부모도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