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경관농업 표준모델 자리매김

고창청보리밭축제 폐막…200억대 경제효과

'청보리밭,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3일간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창조농촌 '1234'의 첫 번째 방문지로 이곳을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제관계자 및 경관농업관련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달 10일에는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방문했다.

 

또한 '농어촌관광을 통한 제6차 산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사)한국농어촌관광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춘계학술 세미나 등이 개최되어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축제로서 명성을 다시 한번 인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주말공연에 종합사회복지관 인형극팀 및 공음 선동초등학교 연극반이 출연하는 등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뿌리 내리는 초석을 마련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5,000만원의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30∼50여 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성장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처음 시작할 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주변의 걱정과 염려가 컸지만, 어느덧 열 돌을 맞이하면서 타 지역에 유사축제가 여러 개 생길정도로 경관농업축제의 표준모델로 성장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1·2·3차 산업을 종합한 6차 산업화를 선도하는 농어촌 육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농장 일대는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지며, 8월 초에는 해바라기, 9월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청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