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는 여성 촬영 30대 입건

옷 갈아입는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파렴치한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고창경찰서는 16일 원룸에서 옷 갈아입는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한모씨(32)를 성폭력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40분께 고창군의 한 원룸에 사는 A씨(25·여)가 창문을 열어두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창문 틈으로 옷 갈아입는 모습이 보여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주 덕진경찰서는 여성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이모씨(36)를 상습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40분께 전주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5분 동안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지나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