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검문에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한 중국어선 선원들이 붙잡혔다.
군산해경은 19일 해경의 검문에 폭력으로 저항한 중국 유망어선 기황어 06032호(72t) 선원 10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 군산항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은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께 어청도 남서방 79km 해상에서 해경 경비함의 검문도중 선원들이 쇠파이프와 가스통, 망치, 삽 등을 들고 저항하면서 6km 정도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어선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어업활동허가증을 가지고 지난 1일 오후 5시께 중국 석도항을 출항, 7일 밤 11시께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해 조업해오다 이날 해경이 검문을 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