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첫 친환경 인증 오이 출하

사매면 2개 농가…생산단지 육성 밑거름

남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오이가 출하됐다. 4년간 집중관리를 통해 이뤄진 이 결실은 '친환경 오이 생산단지'를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매면 서도리의 2개 농가(7600㎡)가 오이 품목으로는 최초로 친환경 인증 성과를 얻었다. 농가들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토양에 유기질 퇴비와 볏짚, 미생물 등을 집중 투자해왔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학교급식 및 대도시 출하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오이는 연작장해 등으로 특성상 친환경재배가 어려워 일반 농산물로 재배해왔다"면서 "선진지 벤치마킹과 신규 재배방법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 오이를 연중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처음으로 재배농가 12명으로 '친환경 오이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토대가 구축했다"면서 "남원시는 친환경 인증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오이 생산단지를 육성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는 이뇨작용, 피로회복, 고혈압 및 골다공증 예방, 중금속 배출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