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가 주관하는 전북해양문학상은 진안 출신의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가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바다에 관한 관심을 문학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 올해는 전북문인협회가 '찾아드리는 문학상'(국토해양부장관상)을 신설해 김남곤 시인과 수필가 최정선씨(각각 금 열돈)를 선정했다.
전북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유 시인은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해 시집'춤만 남았다' 등을 출간했다. 전북해양문학상 대상을 안긴 수상작 '과녁'을 두고 심사를 맡은 송하선 시인은 "시의 유기체적 구조가 뛰어나고 언어의 절제미가 탁월하며 내공이 많이 쌓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종근씨는 1994년 '문예연구'로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제1회 신화창조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장려상을 받았고, '한국의 옛집과 꽃담' 등을 펴냈다.
최근 전북일보 사장으로 퇴직한 김남곤 시인은 1979년 '시와 의식'으로 문단에 나와 시집 '헛짚어 살다가', '푸새 한 마당' 등과 산문집 '비단도 짖고 바수면 걸레가 된다' 등을 펴냈으며, 전북문인협회·전북예총 회장까지 역임했다. '월간 에세이'와 '한국시'로 등단한 최정선씨는 수필집 '지나온 시간은 모두 선하다'를 출간한 바 있다.
매년 중산시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렸던 전북해양문학상 시상식은 31일 오후 6시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