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기록, 세계 기록유산이 되다' 시민강좌

국가기록원 22일 정읍서 개최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22일 오후1시 정읍문화원에서 '호남의 기록, 세계 기록유산이 되다'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국가기록원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임진왜란의 와중에서도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켜낸 안의, 손홍록, 의승장 희묵 등 정읍(태인) 지역의 선비와 지역민의 노력을 사고(史庫) 제도와 함께 재조명하기위해 마련했다.

 

또 우리의 전통 기록문화와 국가기록원의 현대적 기록관리 추진 현황, 주요 소장기록물을 소개하여 국가적인 기록관리 필요성 및 중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민강좌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안의, 손홍록 등이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겨서 지켜낸 정황을 '임계기사壬癸記事(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의 내용을 통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전주사고에서 옮겨서 보관했던 정읍 내장산 은적암과 용굴 등의 보존터 확인을 위한 지역 활동가들의 노력과 이에 근거하여 진행된 지표조사 및 유적화 활동도 지역민에게 소상하게 알릴 예정이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시민강좌를 통해 호남지역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과 조선왕조실록 보존 활동이 널리 알려져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