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진정…외국인 매수세 확대 전망

22일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악재로 작용했고 연이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49.6을 기록하며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1년에 만에 1%를 기록하자 상승랠리를 마감하면서 지난 23일 하루만에 7% 넘게 폭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973.45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68억과 1,233억 순매수 했고, 기관은 2,876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기아차,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업종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은행업종을 순매수했고, LG전자, 롯데케미칼,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차우, 신한지주, 현대건설, SK텔레콤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CJ제일제당,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우리금융, 현대글로비스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574.06포인트로 마감했고,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억과 1,11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67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게임빌, 원익IPS, 심텍, 오디텍, 루멘스, 메디톡스, 메가스터디, 유진테크 코오롱 생명과학을 순매수 했고,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비에이치, 컴투스, 파트론, 플렉스컴, 젬백스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파트론, 파라다이스, 위메이드, GS홈쇼핑, 게임빌, 삼천리자전거, 슈프리마, 모두투오, 인프라웨어를 순매수했고, 에스에프에이, 바이오랜드, 메가스터디, 고영, 셀트리온, KH바텍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온 미국과 일본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져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한국증시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약세와 대북리스크 등 최근 불거진 악재가 점차 해소되는 국면으로 일본으로 몰렸던 글로벌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초부터 수급적으로 영향을 준 뱅가드의 기준지수 변경이슈도 대체적으로 마무리 된 상황에서 엔화약세 완화의 세기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엔화 약세의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자동차 업종과 실적이 호전되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