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국내서 잇따라 개최

靑, 우간다·모잠비크 대통령 초청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30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내달 4일에는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국내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이 공식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내 정상회담 일정을 이처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간다 대통령이 오는 29∼31일, 모잠비크 대통령이 6월 3∼6일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과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 간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는 문화 교류나 협력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ODA 사업의 경우도 개도국이 자립과 경제발전을 위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특히 "이제 우리 외교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혀가는 데 있어서 경제협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을 알리고 또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보다 구체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