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종목에 1000여명이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30개로 최종순위 13위에 그쳤다.
대회 초반 역도와 유도, 체조, 태권도 등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대회 막판 단체종목과 레슬링, 육상, 수영 등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초반 레슬링에서 임광훈(부천중)이 3관왕에 오르고 유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는 등 선수단을 흥분시켰다.
또 그러나 기대했던 단체종목에서 금메달 2개에 그치는가 하면 레슬링과 육상, 수영 등이 극심한 부진을 보여 당초 기대했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야구, 테니스, 럭비, 사이클, 하키, 근대3종, 카누, 볼링 종목은 2년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또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팀이 남성중학교 배구와 순창초등학교 정구 두팀 밖에 없어 아쉬웠으나 비인기종목인 정구가 20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북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향후 중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기초종목인 육상·수영·체조종목과 다관왕 종목인 역도·양궁·롤러종목, 체급종목인 복싱·레슬링·유도·태권도종목의 육성과 비인기 종목 육성에 경기단체, 체육회, 교육청등이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