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출발지에 '스타트하우스' 짓는다

남원시, 주천면에 9억 투입 내년 3월 완공키로 / 농·특산물 판매장·숙박 공간·발코니 등 설치

▲ 지리산둘레길의 출발지인 남원시 주천면에 들어설'스타트하우스'조감도. 사진제공=남원시청
800리 지리산둘레길의 출발지인 남원시 주천면에 스타트하우스(커뮤니센터)가 들어선다.

 

남원시는 총 사업비 9억원을 들여 1957㎡ 부지에 216㎡ 규모로 지리산둘레길 스타트하우스를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트하우스에는 둘레길 출발지의 상징성이 반영되고, 지리산 둘레권역을 총괄하는 중심공간으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도농교류시설이 갖춰진다.

 

1층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 전시 공간과 정보와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테라스가 설치되고, 2층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숙박공간과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가 들어선다. 또 주천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수유축제를 알리기 위해 산수유나무도 식재될 예정이다.

 

옥외 공간에는 주천면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가족단위 체험객을 위한 캠핑장이 조성된다. 여름철에는 임시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트하우스가 들어서는 주천면은 구룡계곡의 비경과 산수유, 춘향묘 등 자연자원과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또한 지리산 정령치와 뱀사골로 들어가는 지리산순환도로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스타트하우스 등 종합개발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