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은 올해 농업인과 서민지원에 지난해보다 1조5000억원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햇살론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4월 말 현재 농협의 햇살론 지원실적은 모두 6879억원으로 올해 들어 3963건(338억원)이 늘었다.
또 햇살론 지원의 근간이 되는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보증료 출연금이 1339억원에 달했고 근로자 생계자금도 4408억원을 지원해 햇살론 취급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 연체 채무자 회생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3월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에 지금까지 지역농·축협 채무자 중 3800여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채무자가 채무경감을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체 연체 채무자 회생지원 프로그램인 '농협 나눔프로그램'도 강화해 연체자 회생을 돕기로 했다. 4월 말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4건, 4209억원의 부채상환 부담이 경감됐다.
농협은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 및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상환의지가 약화된 채무자의 재활을 돕기 위한 '농협 랜드푸어 특별지원대책'도 올해까지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