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2013 학생회실 설치 지원계획'에 따라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22곳 등 모두 40곳을 학생회실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회실 설치를 희망한 학교 60곳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정규교실을 2분의 1칸 이상 확보하거나 대응투자 의지가 높은 경우,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 등을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당 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예산은 시설 설치, 리모델링, 비품 구입 외에 운영비(행사 물품비, 강사비 등)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학생회실 설치 지원 사업은 도내 중·고교 학생회 및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치활동을 위한 쾌적한 환경 제공에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부터 설치 공사를 진행, 2학기부터 학생회실이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자치활동 성과 및 학교현장의 의견을 검토,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연차적으로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학교에 아이들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학교교육과정과 학교행사를 학생 중심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공간도 거의 없었다"면서 "학생회실 설치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