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전주입성 제119주년 기념행사 다음달 2일 동학학명기념관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천도교교수회(회장 정의필) 주최 제119주년 동학혁명군 전주입성기념행사가 2일 오전 11시 전주 동학학명기념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발표회·3부 유적지 순례 등 3부로 준비됐다.

 

기념식은 동학전통의식인 천도교의례에 따라 청수(정한수)봉전·주문3회 병송(동학 시천주 주문), 천도교교령의 기념사, 동학혁명군12개조폐정개혁안 낭독, 동학행진곡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학술발표회는 '동학이란 무엇인가''전북지역 동학과 천도교의 민족운동'에 대해 한양대 윤석산 명예교수와 청암대 성주현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윤 교수는 당시 폭발적으로 일어났던 농민들의 자주평등에 대한 동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21세기 환경문제와 남북통일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동학사상과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 교수는 동학교조 최제우 선생에 의해 전라도에 동학이 전파되는 과정과, 전북지역 동학조직과 혁명의 관계, 천도교로 이어지며 3.1독립운동을 어떻게 주도했는지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