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채식요리 경연 펼친다

다음달 1일 전북대서 개최

(사)자연음식문화원(이사장 곽인순·원장 유지원)이 '제1회 대학생 채식요리경연대회'를 연다고 들었을 때 의아했다. 일반인이 아닌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채식만으로 경연대회를 연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불교시민단체 부설기관으로 출발한 자연음식문화원은 종교를 초월해 생명평화운동 일환으로 먹거리 문화를 개선하고자 뜻을 모았다.

 

'대학생'이라는 꼬리표를 단 이유는 대학가 앞 싸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이면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거나 인스턴트 중심 음식으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자연음식문화원이 6월1일 오후 1시 전북대에서 여는 '제1회 대학생 채식요리경연대회'를 위해 예선 접수(10~22일)를 받은 결과 참가팀들은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높았다.

 

주최 측은 젊은 세대들이 간편하게 먹는 조리법 정도로 예상했으나 각 대학교 조리학과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바람에 예선에서 뽑기로 한 15팀에서 20팀으로 확대시켰다.

 

채식요리경연·채식단품요리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대회 수상자는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50만원 등 총 5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