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수퍼(SSM)의 영업시간이 30일부터 2시간 단축됐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지역 7개 대형마트와 17개 기업형수퍼(SSM)의 영업시간을 이날부터 현재의 24시~오전 8시까지에서 24시~오전 10시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23일 개정 공포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것으로, 전주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7일까지 영업시간 제한 확대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날 영업시간 처분통지를 했다. 의견수렴 결과, 접수된 39건의 의견중 중 찬성이 80%인 31건에 달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군산시가 24시~오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해 시행하고 있으며, 영업시간 제한범위를 오전 10시까지 확대한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전주시 김신 문화경제국장은 "유통법 개정으로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이 중단없이 시행되게 되고, 영업시간 제한이 확대 시행돼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점검반을 편성해 개·폐점시간을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