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현재 지지하고 있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가장 먼저 꼽았지만 그 비율은 38.4%에 그쳤다.
이어 새누리당 16.2%, 통합진보당 4.3%, 진보정의당 1.2%로 나타났고 기타 다른 정당이 9.2%,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7%에 달했다. 이는 도내 각 시·군별로 300명씩(전주는 600명), 총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값을 토대로 14개 시·군별 유권자 수 비율을 적용해 정량 통계값으로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민주당 지지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50.6%)에서 가장 높았고, 40대(30.7%)에서 가장 낮았다. 또 성별로는 남성(36.9%)보다 여성(40.0%)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군별로는 고창(60.0%)과 정읍(59.3%)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주(29.4%)와 군산(33.6%)·익산(37.1%) 등에서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연령별로 19세와 20대(23.4%), 지역별로는 군산(21.9%)·김제(20.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익산(36.1%)과 군산(34.0%)·전주(33.7%)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제18대 대선과 비교할 때 민주당은 당시 문재인 후보가 기록한 전북지역 평균 득표율 86.25%의 절반 아래로 추락한 반면,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얻었던 13.22%보다 소폭 상승했다. 제18대 대선 이후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실망과 질책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인구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기본 통계값의 경우에도 현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5%, 새누리당 16.8%, 통합진보당 3.9%, 진보정의당 1.1%, 기타 다른 정당 8.8%, 무당층 26.9%로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