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이 지난해 6월 유료화된 이후 76만명 이상이 경기전을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경기전 관람을 유료로 전환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 5월말까지 총 방문객은 76만5000명에 달했다. 법정휴무일을 포함한 무료 개방일(8일)을 포함하면 방문객은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유료화 이전의 연간 방문객 55만여명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2100명 이상이 경기전을 찾은 셈이다. 연간 관람객 수는 서울 창경궁 59만명, 덕수궁 98만명, 남원 광한루 90만명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유료관람객이 68만명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8만5000명(11.1%)은 무료 관람객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70만5000명(92.1%)이 타지역 관광객이었고,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7.9%인 6만명(7.9%)으로 나타났다. 유료관람에 따른 입장료 수입은 5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