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홍성덕 前 보존회 이사장에 비해 '온건파' 성 이사장은 전주MBC가 전주대사습을 대중화하려는 방향에 협조하는 쪽에 가깝다. 성 이사장은 "전주MBC가 전주대사습 대중화하려는 다양한 시도로 판소리 마니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으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성인대회와 학생대회가 통합 돼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사습 무대로 경기전 사용을 응낙받기 위해 이씨 종친회를 설득해준 전주시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옥마을 일대를 아무리 뒤져봐도 그만한 장소가 없었다"는 것. 성 이사장은 "정체불명의 공연이 아닌 국내 최고의 판소리 명창들이 겨루는 무대인 만큼 양해를 구해달라"면서 전주대사습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