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청호권역 정비사업 탄력

군, 기본계획 용역착수 2017년까지 46억 투입 / 종합복지관·레포츠 파크 등 다양한 시설 구축

계화도 간척지의 젖줄인 청호저수를 중심으로 한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청호권역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46억원을 들여 단위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청호권역의 종합정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4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 한창 추진 중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실시계획을 완료한 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청호권역은 종합복지관, 레포츠 파크, 농특산물 홍보관 등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수변산책로, 버스정류장 정비, 가로경관 조성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및 견학, 홍보마케팅, 지역활성화 컨설팅, 정보화 구축 등도 펼쳐진다.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말농장 운영 등을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가소득이 늘어나는 등 자립형 농촌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호 청호권역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35명은 지난 4월 청양 칠갑산권역, 익산 웅포권역을 찾아 마케팅 전략과 사업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했다.

 

권재근 군 건설과장은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과 들, 호수와 사람이 어우러진 농촌공간으로 알려진 청호권역은 역사적·문화적인 고장이며 국내 최대 인공저수지 중 하나인 청호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어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또 국도 30호선이 관통하는 등 교통 기반도 잘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