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 대책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완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 "주민투표에 참여해서 반드시 완주를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통합반대 대책위는 "우리는 완주-전주의 졸속적인 통합에 맞서 완주군수의 정치적 야욕과 상생발전 약속의 허구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통합은 곧 발전이 아닌, 완주군의 낙후와 소외·후퇴의 길"이라고 규정했다.
통합반대 대책위는 "통합이 되면 무조건 좋아진다는 이야기, 거짓 발전의 약속에 절대 속지 말라"며 "또 강제통합이 되고 광역시가 된다는 말에 현혹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통합반대 대책위는 삭발식을 거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책위는 "우리는 함께 모여 완주를 지키갰다는 결연한 의지를 모아 울분을 토하고, 삭발을 하면서 반대투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삭발식에는 국영석 상임의장을 비롯 대책위에서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는 1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