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소통행보 활발

이정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이 기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있는 듯 없는 듯'했던 전임 수석과는 달리 매일 기자실을 찾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등 프로 정치인 출신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수석은 수석 임명 발표가 있기가 바쁘게 브리핑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게 됐다"며 국민과 청와대가 제대로 소통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수석은 5일 오전 6시56분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 나타나 박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수석은 "청와대 홍보, 대통령 홍보를 어떻게 할 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외국 선진국이 대변인실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관련 책을 5권 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언론이 제기한 국정 운영에 대한 각종 지적에 대해 "하나하나 귀 기울여야 할 부분이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고 본다"며 "아주 잘못된 팩트 외에는 국민의 뜻으로 알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공석 중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정현(55) 정무수석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