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1일 개막한 무주 반딧불 축제장. 무주까지 먼 거리도 마다않고 달려간 보람이 있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무주반딧불축제. 특히 반딧불을 형상화 한 석채 현판 퍼포먼스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 하나 돼 반딧불축제의 불을 밝힌다는 스토리로 진행된 주제공연이 시선을 모았다.
그 다암은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한 순창장류축제. 고추장, 된장을 좋아하는 부부에게 순창 장류 축제는 냄새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축제다. 평생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는 '김제 지평선 축제'도 매년 빠지지 않고 찾는다. 익산과 가까워 지리적인 이점도 있지만, 축제 규모가 커서 축제장에서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이 배가 된다.
축제 현장에는 사람이 있고 음악이 있어 즐겁다. 부부는 젊은 사람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 억눌려 음악이 있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축제 현장을 찾아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맘껏 즐기라는 것. 그게 바로 "사는 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