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고치려고" 공사장서 철근 훔친 60대 입건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자신의 집 담을 고치려고 공사현장에서 철근을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7일 공사현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철근을 훔친 혐의(절도)로윤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7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상가 공사현장에서 철근 1m짜리 75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부족한 철근을 훔치려고 한 번 더 공사현장을 찾는 등 모두 198개(시가 220만원 상당)의 철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경찰에서 "담을 수리하는 비용이 많이 들어 공사장에서 철근을 훔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