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드워Z' 홍보차 2년 만에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부터 조금씩 흩뿌리던 비는 공교롭게도 레드카펫 사전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30분께부터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7시20분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브래드 피트는 궂은 날씨에도 20여 분간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날 청계광장에는 브래드 피트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100명이 넘는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고, 오후 5시께부터 삼삼오오 몰려든 팬들도1천명이 넘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월드워Z'는 원인 불명의 이변으로 인한 인류최대의 재난을 그린 영화로, 브래드 피트는 가족을 지키려고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전직 유엔 조사관 '제리' 역을 맡았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 비록 당일 일정이기는 하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