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쓰레기 없는 피서지 만들자"

군, 청소관리종합대책 가동

부안군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관내 해수욕장 및 주요관광지 에서 여름 휴가철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의 일환으로 쾌적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방치 폐기물 수거 등 청소관리종합대책을 추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청소상황실을 설치하고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일시적으로 몰릴 것을 대비해 쓰레기 적체 또는 방치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동청소반을 편성, 운영을 통해 청결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쓰레기 수거장비와 인력배치, 분리수거 용기 비치 및 분리수거 이행여부 등의 점검과 동시에 주요 관광지에 압축차량과 암롤차량, 음식물 수거차량, 재활용수거차량 등 쓰레기 수거차량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오는 14일부터 부안지역 내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변 등 취약지역 30개소의 방치 폐기물 및 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일제히 수거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지와 차량 정체지역에 쓰레기 불법투기 순회 단속 활동을 벌이고 쓰레기 방치지역의 겨우 소유자를 파악, 청결유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여기다 안내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 발생 억제 및 청소를 유도하고 자율청소시간도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 읍·면별로 실정에 맞는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휴가철 쓰레기 줄이기 및 불법투기 예방홍보 현수막 게첨, 이장회의 등을 통한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쓰레기 관리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시민 의식수준이 높아져 쓰레기불법투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고 있다" 면서 "피서를 즐긴 뒤 발생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는 등 관광 부안 이미지 제고에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