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일대 문화창조구역 급부상

전주시 특색거리 조성 등 진행

▲ 전주시가 특색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 무형유산원 일대. 사진 제공=전주시

전주시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 일대가 새로운 문화창조구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천을 사이에 두고 한옥마을과 마주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일대는 주변에 산성공원과 남고산성, 치명자산 천주교 성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이 분포돼 있어 한옥마을에 이어 제2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전주시는 올 하반기 국립무형유산원의 개원에 맞춰 지난 2011년부터 총 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동서학동 일원을 관광특색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립무형유산원 앞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현재 진행중으로, 인근 전주교대 부지를 활용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테마로 한 한글테마광장 2개소가 조성됐다. 이 거리에는 해시계와 측우기·혼천의 등의 조선시대 전통과학기구가 실물모형으로 제작돼 설치될 예정이다.

 

또 남고산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루트 확충을 위해'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이 조성된데 이어 한옥마을∼산성천∼남고산성∼원당천∼전주천∼한옥마을을 잇는 녹색 둘레길이 추진되고 있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감성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