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전주·진천 신입생 나눠 선발

2014학년도 학과개편안 발표…9월 수시전형부터

▲ 강철규 총장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2014학년도 진천ASEM캠퍼스 개교에 따른 학과 개설 및 이전 학과를 확정 발표했다.

 

또한 우석대는 전주캠퍼스와 진천ASEM캠퍼스를 통합 운영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9개 단과대학에 45개 학과, 3개 학부 체제를 갖추게 됐다.

 

우석대가 발표한 2014학년도 학과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8개 단과대학, 54개 학과, 1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는 편제를 2014학년도부터 9개 단과대학, 45개 학과, 3개 학부로 개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주 캠퍼스는 36개 학과, 1개 학부가 운영되며, 진천ASEM캠퍼스는 9개 학과, 2개 학부로 운영된다.

 

우석대의 이번 학과개편은 충북 진천에 조성 중인 진천ASEM캠퍼스의 내년 개교에 따른 것으로 올해 9월에 있을 수시모집부터 전주캠퍼스와 진천ASEM캠퍼스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 학과 개편의 특징은 우석대가 2014학년도부터 전주캠퍼스와 진천ASEM캠퍼스로 운영됨에 따라 각각의 지역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과의 재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전주캠퍼스는 의약·사범·보건복지·사회체육·친환경 등 꾸준히 강세를 보여 온 특성화된 학과를 존치시키며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학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계열학과와 식품과학, 체육과학, 사범, 약학, 한의계열 등은 현 상태로 운영되며, 문화사회계열과 과학기술계열의 일부학과를 진천ASEM캠퍼스로 이전시키는 특성화 정책이 이뤄졌다.

 

또한 진천ASEM캠퍼스는 진천 일원에 두 곳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학과를 신설해 전진 배치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양성,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에코바이오학과, 에너지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등 공학계열의 학과를 신설 또는 이전 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 영상광고학부, 공공인재학부, 공연예술뮤지컬학과,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등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학과도 신설 이동하게 된다.

 

여기에 국제대학을 설립하고 국제언어문화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를 신설함으로써 글로벌 인재양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갈 예정이다.

 

우석대는 학과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 1차(9. 4 ~ 9. 10)를 시작으로 수시 2차(9. 11 ~ 9. 13)와 수시 3차(11. 11 ~ 11. 15), 정시(12. 20 ~ 12. 24) 등의 전형일정과 모집인원을 확정하고, 전주캠퍼스와 진천ASEM캠퍼스를 대상으로 각각 1430명과 520명 씩 총 19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강철규 우석대 총장은 "이번 학과 개편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루어졌다"며 "더불어 대학의 특성화를 최대한 살린 학과개편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