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는 17일 주민투표 홍보차량을 파손한 최모씨(33)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통합 찬성을 홍보하는 차량의 운전석을 주먹으로 파손하고 방송스피커 코드를 뽑아 홍보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홍보차량이 시끄럽다며 112에 신고한 뒤 차량으로 찾아가 방송중단을 요청했지만 홍보단체 측이 이를 거절하고 양해를 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