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예총은 "이번 검찰의 결정은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고, 서슬 퍼런 눈으로 감시하며, 조금만 비위에 맞지 않으면 여지없이 짓밟는 암울한 독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시인의 입을 틀어막는 일이 아니다. 귀중한 문화재 분실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것을 밝혀달라는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이 먼저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만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채 나머지 국정원 직원들 소수, 그리고 외부 조력자 등에 대해서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며 "안도현 시인의 트위터 질문과 국정원 선거 개입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고 따질 수 있는 사안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