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소속 공무원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께 익산의 한 모텔 객실에서 전북도청 소속 공무원 A씨(40)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관계자 노모씨(57·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실 시간이 지나 청소를 하려고 인터폰을 했지만 받지 않아 방에 들어가 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A씨가 발견된 방 안에는 다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5일 아내에게 "암 3기다. 먼저 갈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