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상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에 전북 출신 남민우(51·사진)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대통령에게 청년 정책 전반에 대해 조언하게 될 청년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는 남민우 위원장을 비롯, 전북 출신 장미란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 박칼린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교수 등 유명 인사가 상당수 포함됐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18일 청년위 민간위원 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남민우 위원장은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57회)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벤처 1세대 대표 주자인 그는 1993년 다산네트웍스를 설립, 국내 통신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키워내면서 2010년 벤처기업 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위원장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창업콘서트에서 특강을 하는 등 청년의 취업과 창업 멘토 역할을 담당해왔다.
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때 수행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창조경제의 이미지와 맞고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탁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