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만나는 순간 아이와 어른 모두 아이가 되었습니다.
발아래서 느껴지는 천변 돌은 둥글둥글 살라는 것처럼 몽돌입니다.
허공에 흩뿌려지는 물속에서 작은 무지개를 만나고 어느덧 천은 우리의 가까운 피서지가 되어주었습니다.
김송호(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