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주의보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식중독지수가 '경고'단계인 오늘,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고,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자. 더불어 물은 끓여서 마시도록 하자. 또한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