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3대 특산물 축제 뜨거웠다

복분자 따기·장어잡기·수박서리 등 색다른 농촌체험 성황

▲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3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제공=고창군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3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1일 저녁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곽용환 고령군수, 정평호 광주 동구 부구청장, 김병환 서울 성북구 부구청장, 김원동 한빛원자력본부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김규령 교육의원, 지역농협장, 군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명품 브랜드로서 고창복분자와 수박, 그리고 풍천장어는 우리 지역의 자존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친구·연인 등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 이번 축제에서는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미니수영장에서 수박철모를 쓰고 풍천장어를 잡는 장어일병 구하기, 수박서리체험, 복분자를 테마로 한 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졌으며, 먹거리 축제답게 고창수박과 복분자로 만든 시원한 화채·주스·한과·젤리, 풍천장어, 복분자주 등을 무료 시음·시식하는 행사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각종 게임에 참여해 물총·우비 등 기념품도 받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복분자손수건 만들기', '복분자·수박 팔찌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했다.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고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축제장 인근 아산면 반암마을에서는 복분자 생과 수확, 달구지 타기, 인천강에서 뗏목·전통나룻배 타기 등 신나는 농촌체험을 마련, 농촌의 어릴적 향수를 만끽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