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매실을 북면의 지역특화작목으로 지정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9200만원을 들여 매실묘목, 유박비료, 선별기, 전동가위, 포장박스 등을 지원했다. 또 매년 친환경 재배기술과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 매실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북면 매실연구회(회장 유연암)는 42농가, 19ha에 1만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 가운데 수확이 가능한 4년차 이상 된 회원(21명)들은 올해 9ha에서 약 70톤 이상을 수확, 2억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북면매실연구회 유연암 회장은 "시에서 매실 선별기와 전동가위를 지원하여 사람이 직접 하는 것에 비해 작업능률도 향상되고 인력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크기별로 선별함으로써 기존에 크기와 상관없이 시장에 출하하던 것에 비해 가격도 좋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실은 재배가 비교적 쉽고 투자비용이 적으며 다른 과수에 비해 병충해에도 강한데다 노동력이 적게 들어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 현실에 적합한 작목으로 매실의 구연산은 피를 맑게 하고 장과 간 기능을 도와 피로회복, 노화예방, 살균작용 등의 약리 효과가 탁월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