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서 전선 1억원어치 훔친 일당 구속

(순창=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 들어가 전선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26일 순창군 금과면의 철 구조물 제작공장에서 전선과 구리동판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홍모(38)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0일 오전 2시께 이 공장에 들어가 공장에 설치된 전선(시가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4월 10일부터 두 달간 모두 10차례에 걸쳐 전선 등 1억 2천여만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폐업을 한 공장이라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