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의 배정인원이 줄어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예고되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올해 3분기 외국인 근로자의 신규 고용 배정인원은 전국 7500명으로 이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은 다음달 3~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 1·2분기에는 전국적으로 각 1만1300명을 배정했지만 3·4분기에는 각 7500명이 계획돼 있어 중소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더욱이 신청업체에 대한 고용허가 발급 여부는 점수제로 결정돼 영세한 지방기업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외국인 고용인원 대비 재고용 만료자 비율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다. 사업장 지도검점에서 지적사항이 있거나 출국만기 보험료를 체납하고 사업주 귀책 사유로 인한 사업장 변경자가 있는 업체는 감점을 받는다. 이는 지방 사업장보다 수도권 기업에 유리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