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길 따라 일본 기행 떠나요

전주역사박물관 8월 5일부터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선린외교의 상징이었던 에도시대 조선통신사 길을 따라 나선다. 인도·티벳·몽골·백두산 등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기행으로 오는 8월 5일~9일(4박 5일)까지 진행되며 한일관계사를 전공한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가 길잡이를 맡는다.

 

기행은 조선통신사의 첫 상륙지인 대마도를 시작으로 쿠레, 토모노우라, 쿠라시키, 우시마도를 거쳐 교토에 이르는 여정이다. 통신사가 타고 온 선박모형과 복색, 그들이 대접받았던 다양한 음식 등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는 쿠레시 '쇼토엔', 통신사의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던 토모노우라 '후쿠젠지', 통신사 접대지이자 통신사가 남긴 글이 있는 우시마도 '혼렌지' 등을 답사한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출항지였던 오우라, 애국지사 최익현 선생의 혼이 살아있는 수선사, 대마도 번주와 결혼한 대한제국기 비운의 덕혜옹주 결혼봉축비 등 또 다른 조선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여행경비는 총 139만원. 문의 063)228-64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