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펜스의 변신

다양한 색상 통해 감속 유도

▲ 남원 월락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남원 월락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울타리(펜스)'가 색다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펜스는 차량 운전자가 미리 감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전에 속도 30, 과속방지턱, 스쿨존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설이 고안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도로면과 평행, 45도 방향, 135도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남원지역 농공단지에 입주한 (유)도유(대표 배자목)가 10개월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발명특허를 획득한 이 펜스는 내식성과 강도를 강화한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돼 있다.

 

인도쪽 펜스 면에는 천자문을 비롯한 꽃그림 등이 특수 인쇄됨에 따라,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정서함양 및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자목 대표는 "월락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펜스는 기존 제품에서는 표현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을 담고 있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 학습효과, 기능 강화 등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