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허진규)의 '201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에서 문인화 '파초와 국'을 출품한 이도영씨(35·익산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심사에서 박용철(위원장) 구지회 류제학 신동엽 심사위원에게 먹색이 맑고 구도의 참신함을 추구하는 등 많은 정성을 기울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글과 국화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그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기 위해 정형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서사를 보였줬다.
모두 363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은 현대서예 김수영, 전서 김 연, 해서 이종암이 선정됐고 특선 22명, 입선 76명 등 모두 102점이 입상했다.
박용설 심사위원장은 "한글, 한문 부문은 정형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작품이 많았으며 특히 전서와 전각 작품에서는 표현의 다양성은 긍정적이나 설문에도 없는 글자를 전서화해 만들어 쓰거나 각을 한 것들이 더러 보여 아쉬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