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220만원 폭탄…"안타깝네"

△한 달 1000원대 수도료가 느닷없이 220만원 '황당'= 매월 1000원~2000원 정도의 수도요금을 냈던 80대 노인에게 월 220만원이라는 '요금 폭탄'이 떨어졌다.

 

장수군 장수읍 노하리에 사는 권준용씨(82)가 요금 폭탄을 맞은 것은 지난 2월 22일. 바뀐 수도검침원이 이날 권 씨의 집에서 처음으로 수도계량기를 점검한 날이었다. 당시 계량기 지침에는 2876톤이 찍혔다.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매달 980원에서 2060원 정도 납부했던 수도요금이 월 220만원으로 1000배 이상 폭등한 것.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어쩌나? 안타깝다", "고의가 아닌데 선처해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금품수수 혐의 원세훈 소환…영장 청구 검토= 황보건설 황보연(62·구속기소)대표로부터 억대의 현금, 선물, 접대 등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4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상 알선수뢰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누리꾼들은 "원세훈은 개인비리 이전에 국민을 농락한 역적이다. 철저히 조사해라", "부정선거사건을 개인비리로 엮으려 하지마라" 등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