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주시 동서·서서학동, 완산동, 효자동, 삼천동 등 남부권 지역에 용담댐 물이 공급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내년부터 전주 남부권에 용담댐 물 공급을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안정화단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정화단계는 100% 물 공급의 전 단계로, 일부 통수를 개시해 송수관로 및 수도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그동안 전주 남부지역은 지난 1977년도부터 임실군 오원천에서 원수를 취수, 전주 대성정수장의 정수시스템을 거쳐 생산된 수돗물을 공급받았다.
그러나 임실과의 물 분쟁이 심화되면서 원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전주시는 2011년 6월 수자원공사와 대성급수구역 광역 전환사업 시행 협약을 맺고 용담댐 물 공급을 추진해 왔다. 수공은 2012년도부터 초포 삼거리 광역분기점에서 대성정수장까지 송수관로(13km) 매설공사를 시행했고, 시는 수수시설인 대성 배수지(4500㎥) 증설 및 원당 가압장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 6월께 용담물 공급을 위한 준비단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