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노조가 반대한 전북 남원의료원장에 현 정석구(63) 원장이 재선임돼 노사간의 충돌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5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병원 전반에 폭넓은 경험이 있는 정석구 현 의료원장을 재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원장 응모자 5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경력과 운영능력면에서 우수한 1·2위 순위자를 선정, 도에 추천했다.
도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1순위로 추천된 정 원장을 차기 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차기 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 2016년 7월31일까지 3년이다.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 원장은 가톨릭 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진료과장, 군산의료원 진료과장·원장 직무대리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남원의료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