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익산 쌍둥이 야구장, 세쌍둥이 된다

시, 10억 들여 9월부터 리틀야구장 착공 돌입

국내 최초로 두개의 야구경기장이 나란히 붙어있는 쌍둥이 야구장을 갖고 있는 익산 야구장이 조만간 셋째 쌍둥이 동생을 갖게 된다.

 

익산시는 야구 인프라 확충과 초중고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정부의 광역특별회계 3억원, 도비 1억원, 시비 6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6,000㎡ 규모의 리틀야구장을 건립한다.

 

그라운드, 베이스, 백스탑, 덕아웃, 백스크린, 안전휀스시설 등을 갖춘 리틀야구장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계획조성 변경승인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중에 있다. 이번 달 설계가 완료되면 도시계획 시설 변경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건강체육과 이창현 과장은 "야구 인구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익산이 명실상부한 야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리틀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덧붙여 이번에 맏형격인 국가대표 훈련장인 인조잔디 야구장에 1.3루 덕아웃, 운영실·심판실·선수대기실 및 1000여석의 관람석, 화장실 등 시설보강도 함께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야구장은 지난 2011년 익산종합운동장 내 잔디구장과 연습구장 2개를 나란히 붙여 쌍둥이 야구장으로 지어졌는데, 쌍둥이 야구장 사이에 리틀야구장이 조성되면서 세쌍둥이 야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