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및 시의원, 김정웅 한국예총 고창군지회장,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 김훈동 한국예총 수원시지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창의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고창소리와 농악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국악예술단 고창'의 창작국악곡인 고창의 문화유산을 노래한 '신선운산가'와 '고창아리랑'을 시작으로 고창의 황토 빛 들녘에서 대대로 살아 온 농부들의 애환을 다양한 풍물굿으로 담아 낸 농악보존회의 풍무가 펼쳐졌으며, 정월대보름 나발소리에 맞춰 전문굿패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의례로 추던, 문굿 형식인 '각각치배 문안이오'와 8월초 세벌 김매기를 하며 선소리꾼의 풍장소리에 맞춰 일꾼들이 어깨춤을 들썩이는 만두레 풍장굿 형식을 담은 '어화둘레, 아리씨구나'가 소개됐다.
이어 상쇠 꽹매기를 찾는 과정의 도둑잽이 극과 춤과 놀이마당으로 푸진 가락에 형형색색 잡색들의 춤사위와 몸짓이 풍성한 판굿의 형식을 담은 '판을 거닐다'가 공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