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교수들이 국정원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용재(국어교육과) 박병춘(윤리교육과) 교수 등 전주교대 교수 15명은 8일 오전 학교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비판하고 엄정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개입하고 민주 인사와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했다"며 "이는 값 비싼 희생으로 이룬 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 개입과 대화록 공개에 대해 국정원이 직접 사과하고 정치개입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며 검찰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구속 수사하고 선거개입 직원을 엄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