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을" 김승환 교육감 당부

김승환 교육감은 8일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전 국가적으로 에너지절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 교육청도 적극 협력해 왔다.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며 "에너지 위기는 국가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방학 때까지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아직 방학이 시작되지 않아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공부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매우 더운데도 학교에서 냉방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학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약간 참으며 인내하면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냉방은 해줘야 한다는 것.

 

김 교육감은 이어 여름방학 극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국토대장정을 주관한 한 단체의 총대장이 참가 학생들에게 폭행, 성추행을 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올해 다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